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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 인생 별난 사연

인간병기 1 712

국영기업에 근무하는 장성진씨(40.가명)는 ‘투잡스’를 하는 사람이다.
2000년 10월말 강원랜드가 개장하자 태백에 근무처가 있는 장씨는 새로운 호기심에 카지노를 찾아갔다.
일반인들은 현란한 기게음을 내는 슬롯머신에 쉽게 재미를 붙엿지만 장씨는 룰렛과 다이사이에 맛을 들였다.

휠에 들어가는 공의 번호를 맞추는 룰렛과 주사위를 돌려 숫자를 맞추는 다이사이의 재미와 돈 버는 맛이 그만이었기 때문이다.
운에 따라 승부가 달라지기도 하지만 확률로 승부가 결정되는 카지노 게임이라는 판단을 한 장씨는 불과 몇 시간에 1천만원 이상을 버는 재미와 매력에 빠졌다.

즐기는 맛도 좋지만 스트레스 해소에도 그만이라는 판단이 들었다.
최소 한 달에 500만원 이상을 벌기도 하고 최고 1,500만원을 번 장씨는 신이 났다.
이렇게 좋은 시절을 보내다 이천으로 발령을 받는 바람에 새로운 구상을 했다.“카지노 게임에서 사람을 고용해 돈을 버는 방법을 찾아보자”

교차로에 대리게임 지원자 모집광고를 낸 뒤 찾아온 고객을 만났다.
“하루에 80만원을 게임비로 지급하겠다. 룰렛게임을 하는데 전화로 볼이 홀에 들어가는 번호를 알려 달라. 내가 베팅을 하라고 할 때만 베팅을 하고 게임이 끝나면 반드시 나의 통장에 입금을 해야 한다. 중간에 나를 속이거나 칩을 훔치면 우리 계약은 무효로 한다. 당신은 모르지만 강원랜드에는 몇 사람의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하고 있다. 그들은 서로를 모르며 룰렛의 당첨 번호를 나에게 알려준다. 하루에 8만원을 일당과 식대 및 교통비로 지급하겠다. 대신 6개월간 꾸준히 일하면 보너스로 600만원을 추가로 지급하겠다. 한달에 20일 근무하고 급여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좋은 수입이 될 것이다.”

이렇게 해서 2004년 봄부터 3명의 알바를 고용해 전화로 베팅을 지시하고 매일 결산을 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또 장씨는 동료와 친구들에게 자신의 사업계획을 설명하면서 투자자를 모집했다.
“카지노사업은 반드시 성공하는 사업이다. 주식투자보다 확실하고 승률이 높다. 1억씩만 투자해서 5억이 되면 6개월에 1억 이상을 벌수 있다”

그러나 동료와 친구들은 반신반의하며 투자를 꺼렸고 자신의 손발이 되어줄 것으로 믿었던 알바들은 게임 도중에 칩을 훔치거나 거짓말을 하는 일이 생기면서 알바 교체가 잦았다.
대리게임을 하는 알바는 모두 카지노에서 올인 된 ‘카지노노숙자’이기에 처음에는 6개월간 계약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약속하는 각서를 작성했지만 10일이 안 되어 약속을 어기는 일이 잦았기 때문이다.

장씨의 연락을 받고 카지노에 출근한 알바는 무조건 룰렛 테이블을 돌며 전광판에 나타난 숫자를 불러주고 장씨가 원하는 테이블에서 게임을 해야 하는데 하루 근무시간이 식사시간을 포함 10시간에 달하는 점도 알바에게 스트레스를 준다고 말하고 있다.

장씨는 “10명의 알바를 고용해 계약조건만 잘 지키면 무조건 성공할 수 있는 사업으로 생각했다. 문제는 믿을만한 사람을 잘 만나지 못하기 때문에 시행착오를 겪고 있을 뿐이지 반드시 성공할 것으로 믿는다. 보완할 내용이 있으므로 연구를 더 한 뒤 본격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장씨는 이후 여러 명의 알바를 고용해 이 사업을 하다가 2005년 초부터 잠시 사업을 중단하고 보완작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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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s
박수무당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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