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벳톡이야기 > 벳톡연재
벳톡연재


커피 총판 사장의 올인

허수키보이스 2 563

우리나라 커피시장은 인스턴트가 90%, 원두가 10%를 점유하고 있다.
연간 국내 커피 시장규모는 총 2조원에 달할 만큼 한국인의 입맛은 커피에 '물들여'졌다.
서울에서 커피 총판을 하는 최경주씨(41.가명)는 지방의 대리점과 중간 도매상 수십 곳과 거래하는 국내에서 손가락에 꼽히는 큰 규모의 총판 사장이다.
창고에는 억대의 커피가 보관되어 있고 돈이 급해 커피원료를 내놓는 업자에게 싼값에 사들이는 수완이 좋은 최씨는 늘 4, 5천만원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였다.
하루 순 수입이 최소 50만원이 넘는 최씨는 시간이 나면 사업상 알게 된 사람들과 포커도박으로 '엔조이'를 하다가 스포츠마사지를 하는 양철상씨(40.가명)를 만났다.
"최사장 강원랜드카지노는 기가 막힌다. 몇 만원으로 대박을 터뜨리고 한 건 하려는 사람들로 발디딜 틈이 없는데 주말에 한 번 놀러가자"
이렇게 되어 2001년 봄 양씨와 함께 카지노에 입장한 최씨는 규모와 시설이 빈약하지만 휘황찬란한 조명과 야릇한 기계음 및 고객들의 게임행렬 등을 지켜보면서 카지노의 매력에 반했다.

주사위 게임을 시작한 최씨는 첫 날 350만원을 쉽게 건졌다.
"야, 카지노는 신비하면서도 쉽고 무척 짜릿한 스릴도 있구나. 이래서 사람들이 몰려드는 구나"
다음날부터 게임을 하는데 베팅액수가 너무 낮아 성치 차지 않자 '베팅알바'를 2명 고용해 90만원씩 베팅했다.
2시간 여만에 2천만원을 벌자 눈에 보이는 것이 없었고 알바에게 팁도 듬뿍 주고 총판 사무실은 친한 후배에게 업무처리를 하라고 전화했다.
"동생, 내가 해외출장으로 인해 당분간 사업을 못하니 직원들과 함께 총판사업을 잘 해달라"
커피 총판사업을 후배에게 맡긴 최씨는 느긋한 마음으로 게임을 시작했으나 다음날 3시간여 만에 2천만원을 다 날려버렸다.
그래도 최씨는 더 많은 돈을 딸 수 있다는 생각에 카드에서 돈을 찾아 계속 돈질을 했다.
1개월도 안되어 8천만원을 날리자 '뚜껑이' 열린 최씨는 자신의 모든 재산을 야금야금 챙겨 게임머니로 사용했다.
한편 총판을 운영하던 최씨의 후배는 최씨가 외국에서 다른 여자와 '허니문'을 즐기는 것으로 착각하고 수금한 돈 3백만원을 가지고 카지노에 들러 게임을 하다 최씨에게 발각되기도 했다.

이후 서울 총판사무실 업무가 궁금해 며칠씩 서울을 출퇴근하듯 카지노에 출입한지 6개월 여만에 10억 정도의 재산을 날리자 이제 눈에 

보이는게 없었다.
몇 천만원이나 1억 정도만 있으면 1주일 안에 본전을 찾을 것 같은 착각이 들었다.
게임머니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던 최씨는 대리점 사장들에게 전화를 했다.
"좋은 커피가 나왔는데 김사장에게만 특별히 연락하는 거야. 오늘 2천만원 입급시키면 내일 당장 커피를 보내줄께"
절친한 선배 통장으로 1억2천만원을 입금받은 최씨는 즉시 자신의 통장으로 입금받은 뒤 굳게 입술을 물고 게임을 시작했다.
"이 돈을 날리면 사기꾼이 된다. 그러니 확실하게 베팅해서 본전을 찾자"
룰렛과 다이사이에서 사이드 베팅을 하며 최씨가 게임에 푹 빠져있는 사이 물건 좋은 커피를 받으려 수천만원씩을 보낸 대리점 업주들은 안달이 났다.
전화도 안 되고 물건도 보내주지 않고 혹시나 하며 1주일을 기다리던 업자들은 결국 최씨의 서울총판 사무실에 찾아갔다.
그러나 총판사무실과 창고는 사람도 없고 문까지 굳게 닫겨 있는 것을 확인하고 일이 잘못된 것을 알았다.
이렇게 되어 대리점 업주들은 연명으로 최씨를 사기혐의로 고소했고 며칠 뒤 최씨는 사기혐의로 구속되고 말았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 Comments
dfdsf  
글 잘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뽀개버려  
도박은 진짜 무셔워... 그러면서도 알면서 한다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