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 벳톡이야기 > 벳톡연재
벳톡연재


스님의 카지노 수행

말죽거리잔혹사 2 608

절에서 수도하던 스님이 카지노에서 잠시 ‘외도’한 경우도 있었다.
암자에 머물다 절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집 교사도 하던 40대 초반의 지장스님(가명)은 2004년 여름 휴가철 카지노에 신도들과 구경하러 왔다가 재미에 빠졌다.


슬롯머신은 관심이 없고 높은 끗발이 이기는 바카라를 선호한 이 스님은 반드시 ‘벵커’에만 베팅을 했다.
다른 고객이 계속 한쪽에만 베팅하는 스님에게 “스님, 계속 한쪽에만 베팅을 하니까 돈을 잃는 것 아닙니까”하자 스님 왈 “명색이 수도하는 신분인데 돈 몇 푼 먹겠다고 여기 저기 왔다 갔다 하면 됩니까.”하는 것이었다.


밤에 돈을 다 잃으면 잘 아는 신도에게 전화를 걸어 “보살님, 갑자기 어려운 중생이 생겼는데 야밤에 그냥 보낼 수도 없고 어려우시겠지만 중생을 위해 송금을 해 주시죠”해서 돈을 송금받아 게임을 계속 했다.


승복을 입고 태연하게 카지노 게임을 즐기던 이 스님은 10개월동안 억대의 돈을 수행(외도)의 대가로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북한산 근처에 암자를 갖고 있는 월타스님(가명)은 VIP영업장에 회원으로 가입해 비싼 수행비를 치룬 경우다.
40대 중반의 이 스님은 잘 생긴 외모와 굵고 강한 톤의 음성에다가 서울 근교에 암자가 위치한 탓에 돈 많은 보살이 많이 찾는 바람에 여유로운 생활을 했다.


‘물’이 좋은 곳에서 수행을 하던 이 스님은 강원랜드에서 복잡한 일반 영업장을 팽개치고 VIP실에 출입하면서 호기있는 베팅을 너무 즐기다가 3억대의 부채를 졌다.
결국 2005년 가을 자신의 유일한 재산인 암자를 눈물을 머금고 처분했다.
마땅히 머물 거처가 없어 VIP실 ‘노숙자’처럼 지내던 이 스님도 결국 2005년말 카지노에서 자취를 감췄다.

프랑스에 유학까지 다녀온 무명스님(가명)은 아버지와 어머니가 모두 스님으로 불가를 지키는 바람에 스님을 

숙명처럼 받아들어야 했다.


외국바람도 쏘이고 신학문을 섭렵하다 보니 머리를 깍고 이성관계와 술자리 등 남자로서 누려야 할 권리를 포기하는 

스님생활이 도저히 적성에 맡지 않았다.


가출도 여러 번 하고 향기(여자)와 곡주(술)에 빠져 외도를 했지만 그때마다 성품 좋은 부모가 타이르고 얼러 

스님의 길을 어쩔 수 없이 가고 있는 중이다.


충북 음성에 있는 부모의 암자를 벗어나 머리를 식히러 나왔다가 카지노까지 온 이 스님은 게임을 하면서 스트레스 해소와 야릇한 쾌감을 맛보고 가끔 카지노 찾았다.


게임에 너무 열중하다 보면 3,000만원이 넘는 승용차를 전당포에 맡기는 일도 자주 벌어졌고 나중에는 이 스님의 

어머니가 여러 차례 찾아주기도 했다.


워낙 떠돌아다니기를 좋아하는 이 스님은 1년에 2개월 이상은 미국과 베트남, 인도, 태국 등지를 다녀왔다.
입담이 좋은 이 스님은 게임을 하며 알게 된 고객들과 자주 어울려 술판을 벌이기도 했는데 카지노에서는 

‘괴짜스님’으로 통하고 있다.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2 Comments
베테랑  
오~~~감사감사
황후이안  
허허 재밌는 글이네요
제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