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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잠복기 23일 사례까지 나타나…힘 잃는 ‘2월 초 변곡점설’

중국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漢)에서 시작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 코로나) 확산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가 ‘우한 봉쇄령’, 춘제(중국 설) 연휴 연장, 각 학교 개학 연기 등 특단의 조치를 내렸지만, 확진자 증가세는 계속되고 있다. 중국 내 전문가들은 7∼10일 이후를 기점으로 확산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최장 14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잠복기가 23일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2월 초 변곡점’ 설이 힘을 잃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0일 0시 현재 홍콩·마카오·대만을 포함한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의 누적 확진자는 7711명, 사망자는 170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는 1737명, 사망자는 38명 증가한 것이다.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폭 모두 전날에 비해 늘었다. 그동안 신종 코로나 청정 지역으로 여겨졌던 시짱(西藏·티베트)에서도 첫 확진 환자가 발생하면서 중국 전역이 신종 코로나 영향권에 들어갔다. 의심 환자는 1만2167명으로 전날에 비해 3000명 가까이 늘어났다.



사진 EPA·연합뉴스


하루가 다르게 1000명 넘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중국 전문가들은 “변곡점이 곧 나타난다”고 관측했다.


중의약 분야 전문가이자 중국과학원 원사인 장보리(張伯禮)는 29일 중국 관영 CCTV에 출연해 “신종 코로나 대응에서 우리의 반응 속도나 매커니즘, 대응 방법이 사스(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때 보다 훨씬 효율이 높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사스 때는 바이러스를 파악하는데 3∼6개월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7∼10일 밖에 걸리기 않았고 발병지인 우한(武漢)에서 새 확진자 수가 줄어들고 퇴원자 수가 늘어나는 것은 좋은 징후”라고 했다.


중국공정원 원사이자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위급 전문가팀 소속의 리란쥐안(李蘭娟)도 28일 CCTV와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는 이미 정점에 다다랐다”면서 “우한 봉쇄령이 내리기 전에 전국 각지로 옮겨간 사람들의 잠복기가 지나 발병기에 도달해 환자가 증가한 것”이라고 했다.


중국 호흡기 질환의 최고 권위자인 중난산(鐘南山) 중국공정원 원사도 28일 인터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언제 정점에 도달할지 예측하기 어렵다”면서도 “앞으로 일주일에서 열흘 사이 정점을 기록한 뒤 대규모 증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춘제 연휴 연장과 인구 유동 감소 조치로 10∼14일의 격리 관찰기가 생겼고, 그 사이 잠복기가 지났기 때문에 대규모 전염 사태가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가오푸(高福)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주임도 같은 날 “현 조치를 계속 시행하면 가까운 시일 안에 전환점이 올 수 있다”면서 “정월대보름(2월8일) 전에 호전될 가능성이 있다고들 하는데 나는 이보다 더 빨리 좋아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우한시를 방문한 리커창 중국 총리 사진 중국 정부망


전문가들은 사스 치사율이 10% 안팎이었던데 비해 신종 코로나 치사율은 2.2%(30일 기준)이라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30일 인민일보는 우한에서는 고령의 중증 환자가 완치된 첫 사례가 나왔다고 보도했다. 친구들과 탁구를 치던 중 감염된 78세 루(盧)모씨는 지난 9일부터 격리 치료를 받다가 완치 판정을 받고 29일 퇴원했다.


그러나 바이러스 잠복기가 당초 발표된 14일보다 긴 경우가 확인됐고, 무증상 감염도 확인되면서 전문가들의 예측과는 달라질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허페이(合肥)시 34세 여성 리(李)모씨는 2일에 우한에서 허페이로 돌아온 후 계속 증세가 없다가 23일이 지난 25일에서야 발병해 병원에 입원했고 29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초 최대 2주일로 본 잠복기가 실제로는 더 늘어날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된 것이다. 또 허페이에서는 동창회 참석자 6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 확진을 받은 사례도 나타났다. 우한에서 고향으로 돌아온 마(馬)씨는 동창회 참석 때까지는 별다른 증상을 보이지 않았지만 나머지 친구 5명을 감염시킨 것으로 추정된다. 고열과 기침 등 외부로 나타나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은 신종 코로나 감염자가 주변에 전파할 수도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톈진에서는 4차례 검사를 통해 확진된 경우도 발생했다. 톈진시 질병통제센터에 따르면 톈진시에서 발생한 28번째 확진 환자는 검사를 4차례나 받은 후에나 확진 판정이 나왔다. 지난 19일 발열 증세가 나타난 이 환자는 25일부터 총 4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발열이 계속됐고, 30일 전문가팀의 진단을 거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매일 발표하는 통계를 분석해보면 신규 의심환자는 지난 27일 하루 전보다 2077명 늘었고, 28일에는 3248명이 추가로 발생했고, 29일 2316명, 30일 2928명으로 각각 늘어나고 있어 확진자 수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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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파워진진
조심해야죠